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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떠난 이유, 한국 교회의 타락. 본문

교회를 떠난 이유, 한국 교회의 타락.

>관심거리 맥가 2016. 1. 18. 18:01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을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사도신경中)



23년전인 1992년 서울의 한 교회에 많은 신도들이 모였다. 세상은 종말할 것이며 자신들은 믿는 자들이니 구원을 받을거라는 말. '휴거'가 일어난다는 것이었다. 신도 중 많은 자들이 재산도 가정도 일도 포기하고 기도에 몰두했다. 그러나 결국 '휴거'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TV에까지 보도된 이 사건은 그렇게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점차 지워져갔다.


이날 이 교회에 모인 신도만 무려 1500명. 이해가 되는가? 혹 바보같다고 생각되는가?

안타깝게도 이러한 일은 과거나 지금이나 교회에서 쉽게 일어난다.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들.

그 목회자들의 말이라면 신도들은 무조건 믿는거다. 그것이 자신이 구원받는 길이라 생각하니 목사란 자가 종말론을 들먹거리며 신도들을 협박하면 당연히 휘둘릴 수 밖에...


결국 다미선교회의 목사는 사기혐의로 구속되었다.


왜 종교를 갖는가?



<자료: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자료: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어찌 보면 불안 심리에서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통계에 나와 있듯 꽤나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믿는 이유 중 하나로 정서적인 안정감(33%)을 이유로 꼽는다. 마치 어린 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잘못을 하면 땀을 삐질 삐질 흘리며 불안해하듯, 사람들은 모두 살면서 여러 가지의 실수와 잘못을 저지르며 그것 때문에 힘들어 한다.


지난 잘못들을 고백하고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는 행위.

이런 행위를 한국의 대표적인 3대 종교에선 다음 단어로 정의한다. 천주교에는 고해성사, 불교에는 참회, 그리고 기독교에는 회개라 부른다. 물론 정서적인 안정감을 갈구하는 이들이 모두 죄를 지었다는 것은 아니다. 이중엔 질병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며, 먹고 살면서 겪는 여러 가지의 문제들을 이겨내기 위한 하나의 방편으로 종교를 택하는 자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행위도 올바르게 행해져야 할 터.

돌파리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 없듯이, 바른 신앙 생활을 위해 좋은 목회자를 통해 회개를 하고 말씀을 들어야 할것이 아닌가?


혹,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의심해 본적이 있는가?

당신의 교회가 성경 말씀 그대를 행하고 참 된 믿음을 전파하는 곳인지…….

혹, 고민해 본 적이 있는가? 반성해 본적이 있는가?

당신은 신도로서, 또 믿음을 가진 자로서 교리에 맞게 살고 있는가를…….


끊임없이 대두되는 한국 교회와 목회자의 문제.


각종 매체를 통해 수 없이 등장한 주제다. 교회의 기업화. 유명 목사의 탈세와 세습. 성범죄를 저지르는가 하면 정도가 지나쳐 이단으로까지 진행되는 등의 문제. 권사 혹은 집사가 되기 위해 감사헌금으로 큰돈을 요구하며 교회를 옮기거나 은퇴할 때 목사가 거액의 전별금을 받는 등의 이상한 관행들.


한국의 교회는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문제를 알고도 이의를 제기하거나 문제를 문제로 보지 않는 등, 자정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는 데에 있다.


의심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믿음.

심판은 주님만의 권한이니 신도들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 그리고 교회를 심판할 자격도 없는 거다. 처음 교회로 가면 그리 배운다. 의심하지 말고 그저 믿는 거라고…….



<자료: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자료: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확실히 해가 바뀔수록 목회자들의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나빠지고 있으며 새로운 종교로 기독교를 갖는다는 생각들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교회는 점점 커지고 있는데 믿음은 점점 줄어드는 안타까운 상황. 목회자들도 문제지만 교인들의 문제도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무려 17.7%로 집계된 '교인들이 배타적이고 이기적이어서'라는 말. 당신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되는가? 교회안에서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고 사랑을 실천한 적이 있느냐하는 말이다. 혹, 다른 형태로 같은 교인과만 지내려하고 타종교인들과는 지내기를 꺼려하진 않았는가?


본인은 예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구원받아 이땅에서 잘 먹고 잘 살고있으면서, 왜 자신은 받을려고만 하고 배풀지 아니하며 이기적으로 살아가는가? 성전에 드나들 염치는 있는가? 이기적인 믿음으로 오늘도 교회로 향하는 목회자와 신도들. 가지마라. 종교인이라 떠들지 마라. 한낱 미꾸라지 같은 자일 뿐이니...


성도들인 우리가 바뀌어야 한다.


정보화 사회, 많은 정보를 얻고 있으며 대부분이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이다. 나와 나의 가족이 어느 교회에서 좋은 말씀을 듣고 믿음을 행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나쁜 목회자를 구별할 줄 아는 안목을 길러야 하며, 목사 위에 예수님이 존재한다는 걸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단지 믿음을 이유로 슬슬 눈치만 보다 방치하게 되면 또 하나의 이단이 생겨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목사의 말씀보다 성경말씀을 먼저 생각해야하고, 교리대로 최대한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것이 교인의 도리인 것이다. 성전에 드나들면서 술, 담배를 하고 친구를 험담하며 타인을 배척하고 질타하고. 기집 하나 꼬셔볼 심산으로 혹은 영업의 목적으로 교회를 찾는 등의 나쁜 교인 또한 거를 줄 알아야 한다. 본인 또한 그런 교인이 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많은 헌금을 한다고 천국에 갈 수 없으며, 큰 교회에 다닌다고 천국에 갈 수 없다.

하나님이 무슨 빽인 마냥 지 필요할 때마다 찾아가 투정부리듯 해결해달라고 기도하는 행위 또한 그만두어야 한다. 당신은 쓰레기 재벌 3세가 아니지 않은가? 진정한 성도와 목회자는 종교를 제외하고도 좋은 인간이 되어야 함을 잊지 말아야한다.


여기 내가 최근에 본 가장 모범적인 전도사가 있다. 함께 보며 진정한 믿음과 좋은 복음이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한다.

봐도 모르겠다면 성경을 봐라, 그안에 답이 있다. 


잃은 양 찾기

누군가 당신에게 매달 200만원을 준다면?<잃은 양 찾기>

Posted by KNOCK 노크 on 2016년 1월 16일 토요일


이글은 2007년 개인 블로그에 작성했던 글을 일부 수정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쿼바디스 도미네(Quo Vadis Dom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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