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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 듀얼쇼크3 아날로그 스틱 교체하기 및 분해 청소 본문

PS3 듀얼쇼크3 아날로그 스틱 교체하기 및 분해 청소

>게임 맥가 2016. 12. 22. 12:57

얼마전 처분했던 PS3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다시 구매한 뒤 주변기기 또한 저렴하게 구매중입니다.

듀얼쇼크3와 아이카메라, 무브봉등을 싸게 구매했는데 상태가 좋지 못하고 오작동 하는 증상이 있어 부품 교체 및 분해 후 청소를 해주었습니다.



중고로 구매한 듀얼쇼크3 흰색입니다. 아날로그 스틱의 고무까짐이 있어서 싼값에 구매했네요. 작동에는 전혀 이상이 없는 제품이었습니다. 교체를 위한 아날로그 스틱은 알리바바 또는 국내 오픈마켓등에서 2개(1세트)에 3~4천원 선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어찌 쓰면 이렇게 까질 수 있을까요? 보기 흉하고 걸리적 거리니 교체합니다.



아무리 중고품이지만 물건을 이렇게 받아서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저는 닦고 조이고 최대한 깨끗하게 만들어 판매하는 쪽이라... 듀얼쇼크에 먹선 그은줄 알았습니다.



자 그럼 분해를 시작합니다. 뒷쪽 5개의 나사를 모두 풀고 상단 트리거를 축으로 잡고 열어줍니다.

책을 편다는 느낌으로 열어주세요. 사과 쪼개듯 분해하면 트리거 부분의 FPCB(필름)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PCB를 덮고있는 배터리를 살짝 들어서 옆으로 옮겨두고 정면에 보이는 나사 하나를 풀어주세요.

듀얼쇼크가 오래되었다면 배터리 선이 끊어질 수 도 있습니다. 조심조심.



듀얼쇼크3의 생산일자 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저렇게 진동 모터부가 하우징에 걸려있는 방식이라면 모터를 감싸고 있는 흰색 플라스틱을 빨래집게 집듯 누르면 뽑아줍니다. 하우징의 걸림쇠를 재껴서 뽑아내는게 아닙니다.



그 다음 PCB 아래를 받쳐주고있는 흰색 플라스틱을 잡아 들어냅니다.



분해완료!



자 이제 세척 가능한 하우징 부품들을 모아 따로 정리합니다.



교체를 위한 아날로그 스틱 부품 준비!

좌측이 정품, 우측이 교체용 가품입니다. 정품이 살짝 크고 스틱을 싸고 있는 고무커버의 색상이 회색에 가깝습니다.

전체적인 마감역시 정품이 더 좋고요.



정품의 뒷면에는 영어와 숫자로 부품번호 같은게 각인되어있습니다.

두께 또한 정품이 더 두껍네요. 자 여기서 확인해야할 부분은 가운데 홀의 생김새입니다.

원형도 정사각형도 아닌 캡슐모양. 나중에 결합할때 저 모양대로 맞춰주어야합니다.



기존 스틱은 위로 쏙 뽑아내면 잘 빠집니다. 혹 잘 빠지지 않는다면 PCB가 아닌 컨트롤러 축을 잡고 뽑아주세요.



아날로그 스틱 양쪽 모두 교체용 부품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심심해서 고무까지 뜯어본 정품. 고무커버가 헛돌지 않게 저렇게까지 만들었네요.



비눗물 살짝 풀어서 뜨거운 물에 잠시 불린 다음 칫솔로 살살 닦아주었습니다. 뒷판에는 스티커가 부착되어있으니 너무 오래 물에 넣어두진 마세요. 또 세척하는 과정에서 부품이 없어지지 않게 주의하시구요. PS버튼은 꽤 작고 얇기 때문에 세면서나 하수구 구멍으로 빠지기 쉽습니다. 주의하세요.



역순으로 다시 조립.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으나 처음 분해조립하시는 분들이 트리거 버튼 짜증난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조립하고 R1/L1은 나중에 끼워주는 식으로 조립하세요. PCB를 지탱하는 나사 하나는 최대한 빡빡하게 조여줍니다.



나사를 잘 조여줘야 사진에 보이는 FPCB와 PCB의 접촉 불량이 없습니다.

조립전 저 부분이 딱 맞게 조립되는지 확인해주세요. 다 이제 나사를 모두 조이면!



깨끗한 듀얼쇼크3로 돌아옵니다. 아날로그 교체법은 듀얼쇼크1~4까지 거의 동일합니다.

특히나 교체용 부품 또한 듀얼쇼크2~3 공용이니 참고하세요. 즐겜하러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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