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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02 (3)
Macga:1980
웹디자인을 하는 우리는 오늘도 사무실 한 켠에서 퇴근 시간을 기다립니다. 그렇게 하루가 가고, 한 해가 지나면 각자가 사용하는 시간들은 어떠한 차별도 없이 우리가 집착하는 '경력'으로 쌓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지 시간만 지나면 우리는 언젠가 10년 차 혹은 그 이상의 연차가 될 테니까요.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 네 살배기 꼬마처럼요.' 별다른 '나아짐' 없이, 그리고 자신의 커리어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기술, 지식을 쌓지 아니하고 단순 경력만 많은 자를 일컬어 우리는 '물 경력'이라고 합니다. 혼자 일하지 않는 이상, 또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지닌 사람이라면. 실무를 하며 언젠가 한 번쯤은 물 경력을 고민합니다. 경력이 쌓일수록 그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구직..
*본 글은 웹디자인 관련 네이버 카페 '디자인 긱스'에 올렸던 글이며 포토샵 CC를 사용한 예제입니다. 오늘은 초심자 기준 개인작, 그러니까 개인 포폴을 준비하며 따로 공부하는 방법을 적어보려 합니다. (과거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할때도 쪽지와 이메일을 엄청 받았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느정도 피드백 드리다 도망쳤습니다. 제 주제에 누군가를 코칭한다거나 뭔가를 알려줄 그릇이 못되었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장 아는선에서 최대한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렇게 생각을 정리하면서 저에게도 남는게 많이 있거든요.) 늘상 말씀드리지만 저는 어느 기업 구석탱이에서 일하고 있는 그저 오래된 잡디일뿐입니다. 제가 일러드리는 방법이 최선 그리고 정도(正道)가 아니오니 한번쯤 시도해보시고 자신과 맞으면 사용하시기를 ..
잡코리아나 구인관련 글, 각종 웹디자인 관련 학원 광고를 보면 UI/UX디자인이라는 단어가 꽤 많이 보인다. 나 역시 한동안 엄청난 혼란을 겪었으며, 뭔가 '다시 공부해야할 엄청난 것이 등장했나'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국내외 여러 자료들을 찾아보며 개념을 잡아나가던 중이었다. 문제는 현 직장으로 이직하면서 UI/UX디자이너라는 포지션으로 입사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업무롤의 기준점을 어디까지 잡아야하는냐로부터 찾아왔다. 기존에 늘상하던 웹디자이너의 스탠스를 취할 것인지, 또는 내가 모르는 UI/UX의 업무 영역이 따로 존재하는지 알아야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이후 몇명의 팀원 또는 과거 지인들과의 술자리에서 UX, 프론트엔드디자이너등등의 최근에 생긴 포지션에 대하여 논쟁이 시작되었다. 나와 그들을 이해시키는 과정..